티스토리 뷰

스마트스토어 운영후기

 

부업삼아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해 본 후기입니다

애초에 큰 돈 벌으려고 해본것은 아니었고

 

한달에 백만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소소하게 몇십만원 정도만 더 벌어볼까하고 시작했습니다

 

직장 생활에서 탈출하려면

나의 고정 지출만큼 부업으로 수익을 얻으며

 

고정지출을 하나씩 상쇄시키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은행 이자 비용만큼만 벌어보자! 하고 뛰어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열심히 하면 벌수 있지만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많아 쉽진 않더라구요

 

 

스마트스토어 운영후기 및 조언

 

수익내는 법

 

제가 스마트스토어로 수익냈던 방법은

'네이버 카탈로그에 묶어서 최저가로 팔기'였는데요

 

직접 물건을 수입해서 갖다놓고 파는게 아니라

위탁판매로 물건을 파는 방법입니다

 

위탁판매란 내가 물건을 직접

구매자에게 보내주는것이 아니라

 

원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물건을 보내주는 방법입니다

 

 

위탁판매자인 나는 중간에서

판매가-물건원가=마진을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솔직히 부업으로 스마트스토어 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직접 물건을 가지고 판매하려면

내가 직접 만든 물건이거나

 

따로 사무실을 얻어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하고

창고에 쌓아놓고 물건을 팔아야하는데

 

이 방법은 부업으로써 비현실적입니다

부업치고는 사무실 얻는 비용, 물건 수입 등

 

초기비용과 리스크의 부담이 너무 크거든요

사실, 위탁판매는 시작하자마자 바로 팔리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마진이 굉장히 적고(건당 몇백원~3천원정도)

무엇보다 정신없이 바쁩니다

 

더구나 스마트스토어 초반에는

N사에서 6개월간 판매수수료를 지원해주지만

 

그 후에는 꼼짝없이 수수료를 떼입니다

당연한 거지만 수수료떼면 사실 남는게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이유로 위탁판매는 전업으로 하기엔

시간투자대비 월급만큼 가져갈 수는 없는 구조입니다

 

한달에 100개 파는건 쉽지만

100개 팔아도 10만원 남는 구조니까요

 

'그냥 소소하게 용돈 할만큼만 벌어보자'

정도로 생각하시고 접근하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열심히 아주아주 열심히 한다면 월급만큼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합니다

 

저는 스마트스토어 첫달에 수수료 제외하고

80만원 정도를 벌었는데요

 

두 달 하니까 스트레스 때문에

더 이상 못하겠더라구요

 

직접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거에요

그 이유를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스트레스 유발 원인

 

1. 위탁판매라서 재고 관리가 불가능하다

위탁판매는 내가 직접 물건을 쌓아두고 파는게

아니다보니 재고관리가 되지 않습니다

 

고객에게 주문이 들어와도

원 판매자가 갑자기 물건을 팔지않는 경우가 잦아서

 

고객에게 물건을 보내주지 못하니

주문취소를 통보하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고객에게 취소 통보를 할때마다

스마트스토어에서 페널티를 받습니다

 

페널티 점수가 누적되면 스마트스토어를 닫아야하고

재가입도 불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주문이 들어와도 물건을 보내주지 못하는

케이스가 쌓이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2. 교환/반품 소요시간이 길다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내가 직접

물건을 쌓아두고 파는게 아니다보니

 

고객이 교환/반품 신청을 하면

원 판매자에게 다시 물건을 보내야 하는데

 

물건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립니다

 

고객은 빨리 처리해달라고 보채는데

원 판매자는 교환/반품 물건 회수를 아주 느리게 해줍니다

 

이 과정이 너무 오래 걸리다보니

고객에게 환불을 해줄수도

 

교환을 해줄수도 없어

마냥 손놓고 기다리며 욕을 먹습니다

 

 

3. 10원 경쟁

스마트스토어 초보판매자는

카탈로그에 묶이는 전략을 쓰지 않으면

 

당연히 상품이 팔리지 않기 때문에

이 방법을 쓸 수 밖에 없는데요

 

문제는 초보자들의 영역이다보니

그만큼 경쟁이 치열합니다

 

카탈로그 최저가로 설정하여

내 상품을 최상단에 올려놓기 위해

 

실시간으로 10원씩 낮추는 경쟁을

하루종일 계속 해야합니다

 

상품가격을 시도때도 없이 수정해야 하는데

10원 경쟁하는것도 지치고 판매자들끼리 다툼도 많이 일어납니다

 

실제로 저는 다른 판매자에게

전화도 받고 항의메일도 받고

 

고소하겠다는 협박도 받아봤습니다

사실 고소해봤자 아무 소용은 없지만

 

그냥 이런 싸움 자체에 지쳐

10원 경쟁 지옥을 떠나게 됩니다

 

 

스마트스토어 현실 조언

 

온라인 판매사업은 누구든

분명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입니다

 

하지만 정말 제대로 하시려면

처음부터 물건을 쌓아놓고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에 말씀드린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고

정석대로 판매하는게 중요합니다

 

제가 온라인 판매를 하며 깨달은것은

리스크 없이는 수익도 없다는 것입니다

 

물건 수입하는 비용으로 몇백만원이라도 투자하고

시작해야 전업으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 외 신경쓸 부분이 많지만

분명 방법은 있습니다

 

그리고 '카탈로그에 묶이는 전략'은

사실 꼼수나 다름없습니다

 

누군가 고생해서 올려놓은 상품에

깜빡이도 안넣고 끼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어찌보면 상도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해보니 알겠더라구요 '아.. 이건 하면 안되는거구나'

 

 

온라인 판매를 하고 싶으시다면

우선 시작으로 판매경험을 쌓는다 생각하고

 

위탁판매부터 해보는것은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위탁판매는 '판매경험 쌓기'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스토어 운영법을 익히셨다면

정석대로 온라인 판매 사업에 뛰어드세요

 

초기비용이라는 부담과 재고의 리스크가 있지만

판매해 본 경험치가 이미 있으니

 

어떤 상품이 잘 팔리는지도 알게되고

'이 정도면 내가 중국에서 직접 수입해도 되겠다'

 

하는 감이 생깁니다

잘 깨지지않고, 크기도 작으면서

 

마진은 높은 상품을 찾아서

직접 판매하시면 성공할거에요

 

결론:위탁판매는 판매 경험치 쌓는 목적으로만 하자

 

 

2023.12.06 - [정보] - 직장인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재택부업 직접해본 후기, 수입